인사동 스캔들

2018. 11. 9. 22:37카테고리 없음

인사동 스캔들

감독 : 박희곤

출연 : 김래원, 엄정화, 홍수현



400년전 사라졌던 그림이 발견되어 복원 프로젝트가 전국민의 관심 속에서 세상에 공개됩니다.

복원에 성공한다면 한국 최고가인 400억에 경매될 것이 틀림없었을 안견의 “벽안도”를 복원하는 김래원은 매일 매일 복원 작업만 약 1년간 하게 됩니다. 


인사동에서 돈 되는 그림이라면 무슨 짓을 해서든 손에 넣고 마는 엄정화에게 스카웃되어 김래원은 자신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합니다. 


그러나 엄정화와 김래원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홍수현형사가 무언가 냄새를 맡고 이들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2009년에 나온 범죄, 액션장르의 영화입니다.


김래원은 특유의 건방짐과 자신있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에서 관객들 압도합니다. 


그리고 엄정화는 너무 많은 작품과 변신을 추구하는 여배우라서 이번 작품에서는 따로 할말은 없지만, 악독하고 돈 밖에 모르는 인사동으로 큰손으로 연기를 하는데 역시나 명불허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연기력은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저는 홍수현을 관심있게 봤습니다.


이쁘고 여린 얼굴로 남성미가 풍기는 와일드한 형사역을 맡은 홍수현은 김래원에게 여러번 물을 먹어터라 독이 바짝오른 여형사의 역할과 남자 형사같은 배역을 소화해냅니다. 


그리고 이때까지만해도 신인이었던 고창석 역시 혀짧은 미술품 짝퉁 복제자 역할을 하는데 나오는 장면마다 웃음을 유발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뒤 저사람 참 특이하고 웃긴다라고 생각한 배우가 고창석입니다. 


분량은 많지 않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려냅니다.


미술품의 둘려싼 원한과 복수를 그린 이 영화는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개연성과 긴장감, 웃음면에서 상당한 점수를 받은 영화입니다. 


통쾌한 사기극과 반전에 반전이 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소재 역시 한국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미술품을 소재로 삼아 신기함을 더하는 영화입니다. 


감독 박희곤은 극장에 처음으로 올린 “인사동스캔들”로 2010년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자신의 이름을 충무로에 알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