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인

2018. 11. 9. 22:3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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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양경모

출연 : 임시완, 진구, 박병은 


가난하고 평범한 대학생 임시완은 우연히 불법대출업체를 찾아가게 됩니다.


은행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출이 막혀서 돈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임시완이 찾아 간곳은 진구가 운영하는 대리 대출 사무실인데 자신들이 대출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대출이 안되는 사람들의 인적 정보를 조작, 위조하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곳입니다. 


수수한 대학생을 말끔한 직장인으로 만들어 대출을 받게 합니다. 


진구의 생각이 이렇습니다. “은행은 대출 되는 사람들에게만 대출을 해주고 주부, 학생 등 진짜 돈이 필요한 곳에는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린 그들을 도와주는 아름다운 일이다”라는 생각을 돈많은 은행을 상대로 대출을 받게 도와줍니다. 


임시완은 3000만원의 대출을 받은 뒤 수수료 900만원을 진구에게 주지 않기 위해서 진구의 부하직원에게 사기를 칩니다. 


부하직원은 임시완에게 낚여서 속아 넘어가지만 진구를 임시완의 배짱과 지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사무실로 영입합니다.


자신들끼리 은행에 많은 사기와 피해를 입히며 돈을 많이 벌게 되지만 다른 직원에 실수로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 집니다. 


진구는 잠수를 타기로 결정하고 잠수를 타는데 임시완과 박병은은 자신들이 다시 사무실을 꾸려 같은 수법의 사기를 계속해 나갑니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양경모 감독은 자본주의 사회의 극적인 모순을 표현하고자 이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시원시원하게 스토리를 진행시키며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후반으로 가면서 스토리가 약간 빈약해지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박병은에게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전반부보다 좀 더 치밀한 계획을 바랬던 저는 마지막에 조금 허무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전반에 이야기만으로도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과 유쾌함을 제공합니다.

원라인은 손익분기점 150만이지만 누적관객수 43만명으로 흥행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보아도 한국에서 나타나지 않은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